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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직접 ‘눈의 꽃(雪の華)’ 무대를 선보였어요. 이 곡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로도 유명하고, 박효신 등 수많은 한국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겨울만 되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명곡인데, 이번 무대는 원곡자인 미카가 데뷔 2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방송에서 직접 부른 역사적인 순간이었어요.
무대에 등장한 미카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눈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딱 어울리는 분위기를 뿜어냈어요. 첫 소절부터 맑고 깊은 목소리가 무대를 압도했고, 관객과 출연진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낼 정도로 감동적인 무대였어요. 특히 미카의 라이브는 음원과 다를 바 없이 완벽했고, 감정이 섬세하게 전달되어 듣는 내내 겨울의 쓸쓸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졌어요. 한국 팬들이 “미카가 한국 방송에 나오다니, 진짜 역사적 사건이다”, “월드 클래스 무대였다”라고 감탄한 반응이 정말 공감됐어요.
MC 강남이 “한국 팬들이 애타게 기다렸다”고 하자, 미카는 부끄러워하면서도 “‘한일톱텐쇼’ 애청자다”라고 밝히며 출연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어요. 일본에서도 이 방송이 인기라며, 한국과 일본을 음악으로 잇는 순간이라는 점이 더 인상 깊었어요. 무대를 마친 미카는 “음악이 주는 힘을 다시 배운 시간이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고, 실제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어요.
이날 방송에서는 미카가 직접 가사를 쓴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도 한국 최초로 불러서 또 한 번 감동을 줬고, 한국 가수 린과 듀엣으로 ‘Will’을 부르는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어요. 미카의 진심 어린 무대와, 음악을 통해 국경을 넘어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하는 모습이 정말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앞으로도 ‘눈의 꽃’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곡과, 미카의 무대를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