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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에서 다나카는 X JAPAN의 명곡 엔들리스 레인(Endless Rain) 무대를 선보였어요. 이 곡은 일본 록의 전설 X JAPAN이 1989년에 발표한 발라드로, 슬픔과 그리움, 그리고 희망이 공존하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곡이에요. 다나카는 이날 무대에서 원곡의 감정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무대는 잔잔한 피아노 반주로 시작됐고, 다나카는 차분한 표정으로 첫 소절을 부르기 시작했어요.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특유의 부드럽고 절제된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고, 곡의 슬픈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전달됐어요. 다나카는 일본어 원곡 가사를 그대로 소화하면서, 감정선이 점점 고조되는 부분에서는 한층 더 깊은 호흡과 힘 있는 발성으로 곡의 절정을 이끌어냈어요.
특히 후렴구 “Endless rain, fall on my heart” 부분에서는 다나카의 목소리에 담긴 애절함이 무대를 압도했어요. 감정이 격해지는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이 돋보였고, 한 음 한 음에 진심을 담아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곡이 진행될수록 다나카는 절제와 폭발을 오가며, 엔들리스 레인이 가진 슬픔과 희망, 그리고 그리움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어요.
무대 후반부에서는 원곡 특유의 드라마틱한 전개를 살리기 위해, 다나카가 한층 더 풍부한 성량과 깊은 감정으로 곡을 마무리했어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잔잔하게 여운을 남기며 무대를 끝냈어요. 전체적으로 다나카의 엔들리스 레인 무대는 X JAPAN 원곡의 감동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다나카만의 섬세한 감성과 해석이 더해져서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어요. 일본 록 발라드의 명곡을 한국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