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따뜻한관중L214890
문경님 무대는 날로 농익는 거 같아요
와 진짜 이번 무대는 그냥 강문경이 아니라 강레전드였어요 설운도 선배님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민다는 것 자체가 부담일 수 있는데 그걸 감동으로 바꿔버리네요 무대 시작하자마자 음색에서부터 귀가 확 사로잡힘 ㅠㅠ 무대매너며 표정연기며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더라고요 특히 후렴 들어가면서 쫙 뻗는 고음에서는 그냥 전율이 쫘악 올라왔어요 갈매기사랑 부를 때도 그렇고 이번 무대에서도 그렇고 진짜 감성을 어떻게 이렇게 디테일하게 표현하는지 모르겠어요 가사 한 줄 한 줄에 혼을 담아 부르는데 그 감정선이 너무 섬세해서 듣는 사람 마음을 그냥 확 휘어잡아요 선배님의 곡에 대한 존경심도 느껴지고 자기만의 색깔도 분명한 무대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이건 그냥 트롯이 아니라 예술이에요 다른 분들 표정 보니까 저만 감동받은 게 아니더라고요 관객들도 박수소리가 다르던데요 역시 강문경님 오늘도 전설을 다시 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