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님 월양대표아적심 무대 정말 좋았어요. 넘 좋아서 방송 끝난후에도 다시보기로 여러번 돌려봤어요
일단 시작부터 목소리가 너무 맑고 투명하게 들려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원곡의 포근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담으면서도, 박서진 님만의 담백함이 느껴졌어요. 듣고 있는데 괜히 마음이 편안해지고, 뭔가 달빛이 내 마음을 쓰다듬는 느낌이 들었어요. 감정도 너무 자연스럽고, 억지로 끌어올리거나 과하게 슬픈 척 하지 않고 부드럽게 노래를 이어가니까 오히려 더 집중해서 듣게 됐어요.
특히 가사의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한다’는 부분에서, 박서진 님 목소리에 그리움이 담겨 있는 게 확 느껴졌어요. 발음도 또박또박해서 가사가 쏙쏙 들어오고, 고음 올라갈 때도 힘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올려서 귀가 편안했어요. 전체적으로 음정이나 호흡도 불안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져서, 그냥 계속 듣고 싶은 노래였어요.
화려한 배경이나 장치 없이 깔끔한 영상이라 오히려 집중이 잘 됐고, 표정이나 손동작도 차분해서 노래 자체에만 더 빠져들었어요. 이 점이 너무 좋았어요. 원곡을 존중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살려서 부르는 모습에, ‘진짜 많이 고민하고 연습했구나’ 싶었어요.
노래가 끝난 뒤에도 박서진 님의 목소리와 달빛 같은 감성이 오래 남았어요. 밤에 조용히 듣기에 너무 좋은 커버라는 생각이 들었고, 들으면서 조용히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감정이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다가와서 더 여운이 깊었던 것 같아요. 한마디로 했어요, 좋았어요, 만족했어요. 원곡의 감성도 살아 있고, 자신만의 스타일도 잘 보여준 멋진 커버라서 여러 번 듣고 싶었어요. 달빛과 함께 기다림의 마음이 노래로 전해지는 것 같아 듣는 내내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