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원숭이U116517
진짜 그런거 같아요 아키양 특유의 분위기까지 합쳐저서 노래도 밝고 귀엽고 그래요
아즈마아키가 ‘Season In The Sun’을 부르자 그 순간부터 따스한 햇살이 느껴지는 듯한 따스함이 전해졌어요. 첫 음부터 맑고 편안한 음색이 귀에 스며들면서 “아, 이 노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소리 톤이 곡의 밝고 반짝이는 분위기를 잘 살려줘서, 시작부터 기분이 살짝 환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노래가 진행되면서 감정이 살짝 고조될 때도 감정선을 부드럽게 이어가서 몰입이 쉬웠어요. 고음으로 넘어갈 때 힘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여운을 살려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함께 따라 호흡하게 만드는 리듬감이 좋았어요. 계속 듣다 보면 ‘경쾌하면서도 애틋한 계절의 감성’을 굉장히 정성스럽게 표현했다는 게 느껴졌어요.
무대 분위기도 밝고 화사했는데, 과하지 않은 조명과 편안한 배경 덕분에 아즈마아키의 목소리와 감정이 오롯이 전달됐어요. 표정이나 몸짓도 곡의 사랑스러움과 계절의 느낌에 잘 녹아 있었고,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무대였어요.
노래가 끝나고 나면 왠지 어깨가 가뿐해지고 마음이 환해진 기분이 남아서, 봄이나 여름 초입 같은 날씨에 듣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히 잘 부른 걸 넘어, 감정과 계절감을 아름답게 담아낸 무대였고, 자꾸 다시 듣고 싶어지는 기분 좋은 여운이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