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백합I120974
추억으로 가는 당신 ㅋ 듣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최수호 특유의 맑고도 살짝 허스키한 음색이, 제목 그대로 추억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느낌을 만들어줘요. 한국어와 일본어 발음이 모두 자연스럽게 섞여서, 한일 감성을 같이 좋아하는 팬이라면 귀가 더 쫑긋 서게 되는 무대예요. 표정도 과하게 울먹이기보다는 꾹 참는 듯한 분위기라, 오히려 보면서 같이 마음이 찌릿하게 흔들리는 포인트가 많아요. 한 해를 정리하고 싶은 밤, 예전 사진들 슬쩍 넘겨보면서 이 무대를 같이 틀어두면 감정선이 딱 맞게 붙는 무대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