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한일 장르상 대결.......어제 최고의 무대였네요...

한일 장르상 대결로...

 

에녹님이 본업인 뮤지컬 곡 대스노트를...

리에님이 나카시마 미카의 연분홍빛 춤출무렵을

다현이가 국악트롯 꽃가마를 불렀답니다.

 

각자의 매력이 진짜 다 돋보였는데요...

 

 

 

 

 

먼저 에녹님이 눈빛부터 형형하게 바뀌며......본업모드를 펼치셨는데...

와 그 카리스마....

표정 눈빛 손동작 걸음 걸음까지........진짜 뮤지컬 무대를 보는 느낌이였어요.

에녹님의 뮤지컬 진짜  꼭 보고싶다 생각이 절로 드는 무대였네요.

데스노트 주인공의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한 죄책감, 당위성 등등 감정의 변화가 시시각각 바뀌어가는 생생한 느낌이 전해지는 전율이 느껴지는 무대였어요.

 

 

 

리에님은 눈의  꽃을 부른 나카시마 미카의 노래를 불러주셨는데요...

언제나 리에님의 노래는.........정말 살랑살랑 사람마음을 간질이는 느낌이 들어요.

노래 가사를 몰라도 괜히 눈 앞에 어떤 영상이 지나가듯...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듯한 마음이 절로 들죠.

평가에서 말했듯 에녹님의 노래가 전율이라면 리에님은 사람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듯한

봄바람 같은 느낌이예요...

노래 부르실때의 그 표정.. 노래의 완급조절.......진짜 노래의 정석같은 느낌....

드라마나 로코 영화의 OST 부르시면 너무 잘어울리실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우리 귀염둥이 다현이는........꽃가마를 불렀는데요.

이 노래가 누구 노랜가 하고 열심히 검색했는데...

엥?? 다현이 노래인가봐요??

 

우리 할매 철 모르고 꽃가마 타고 시집가서
고추보다 맵고 매운 시집살이 하셨다네
험한 세상 모진 고생
눈물로 사셨다네 3년은 한숨 쉬고 3년은 눈물 먹고
또 3년은 입을 막고 시집살이 하셨다네
우리 할매 철 모르고 꽃가마 타고 시집가서
고추보다 맵고 매운 시집살이 하셨다네
험한 세상 모진 고생
눈물로 사셨다네 3년은 귀를 막고 3년은 눈을 감고
또 3년은 입을 막고 시집살이 하셨다네
시집살이 하셨다네

 

고추보다 맵고 매운 시집살이 3년은 한숨쉬고 3년은 눈물 먹고 3년은 입을 막고 한 시집살이...

이런 감성을 어떻게 09년생 다현이가 그렇게 한을 가득 머금은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는걸까요?

듣는 내내 눈물이 나려고 했네요....

 

결국 리에님이 승리였고 제 맘 속 1등도 리에님이였지만...

에녹님과 다현님의 무대도 레전드였네요........ 

제일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