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를 처음 본 순간 너무나 맑아서 인간의 모든 부정을 씻어낼 그릇이라 확신했던 과거를 떠올립니다. 그게 여리주변을 멤돌면서 집착한 이유였고 거기엔 그 나름의 형언불가한 애정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