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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귀궁>의 주연배우는 아이돌?
<귀궁>이라는 드라마를 처음 보자마자 눈에 확 띄었던게 바로 주연배우였습니다.
주연 배우 두 분이 다 아이돌 출신인거 아시죠ㅎㅎ
저한테는 '우주소녀 보나'로 기억되지만 이제 배우로 전향하신 김지연 배우님과
비투비 시절부터 비주얼이면 비주얼,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까지 다재다능했던
육성재님이 이젠 배우들 밥그릇(?)까지 노리시는 상황ㅋ
이 드라마 보자마자 비투비와 우주소녀 팬덤분들은 바로 소리 지르셨을거 같습니다.
한국의 무속신앙과 설화가 합쳐져서 스토리도 탄탄한데요!
ㅁ <귀궁>의 스토리?
1. 전설에 따르면 천년의 수행을 마친 이무기가 하늘로 승천하려하는데... 그땐 아무도 승천하는 모습을 봐서는 안되는데 한 아이에게 딱 발각되어 그 이무기는 아쉽게도 승천하지 못하고 지상으로 떨어집니다.
승천에 실패한 이무기를 '강철이'라 부르고 그 강철이는 악신이 되어 사람들을 증오하며 살아갑니다.
2. 강철이는 다시 승천하기 위해선 그릇이 크고 영이 맑은 여자무당의 도움을 받아야했고 그 강철이가 선택한 여자무당이 바로 여리(=김지연) 입니다.
3. 13년 후 너무 예쁘게 자란 여리(=김지연). 강철이의 계략을 알고 있기에 할머니 같은 여자무당이 될 운명을 포기하고 '안경기술자'의 길을 걷는 여리. 하지만 마을사람들은 여리때문에 강철이가 우리마을에서 안 떠난다고 여리를 싫어합니다.
4. 비록 안경기술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할머니의 영험한 능력을 이어받아 온갖 잡귀를 볼 수 있고 쫓아내는 능력을 가진 여리. 그래서 귀신들의 횡포로 인한 마을의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해줍니다.
5. 이 양반이 바로 인간의 형상을 한 이무기, 강철이죠!
여리에게 자신을 몸주신으로 받들어서 자기를 승천시켜 달라고 10년 넘게 쫓아다니는 중입니다.
(190센티에 가까운 모델 출신 김영광 배우님이라 그런지 흑화한 이무기를 잘 인간화했네요ㅋㅋ)
6. 또 이분은 여리의 첫사랑이자 왕의 사랑을 듬뿍받는 충신 '윤갑' 입니다.
(육성재 배우님은 동네서 잘생기고 공부 잘하는 첫사랑 재질인듯하네요ㅋㅋ)
7. OMG....
남자 주연배우가 왕을 방해하는 배후세력에 의해 1화만에 죽었네요^^;;
하지만 육성재 배우님이 주연인데 이렇게 쉽게 보내줄리가 없죠ㅎㅎ
8. 강철이가 '윤갑'의 몸에 빙의해서 윤갑을 죽인 배후세력을 정리합니다.
빙의를 표시하기 위해 이무기 비늘가 빙의한 윤갑의 얼굴에 표시가 되죠ㅎㅎ
(이렇게 남자주연 배우 육성재님의 분량은 다시 이어져 채울수있게 되네요ㅋㅋ)
9. 한편 여리와 윤갑은 다행히 구조되어 궁궐로 들어가게 됩니다.
10. 빙의한 윤갑이 궁궐로 돌아온 걸 본 왕의 반대세력들은 왕의 충신인 윤갑을 죽이려 2번째 시도를 하는데...
하지만 강철이가 빙의한 윤갑이는 이미 '반인반신'이라서 사람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죠.
11. 윤갑이가 안경기술자인 여리를 거짓말까지 하며 궁궐로 데려온 이유는 바로 '원자'한테 붙어버린 팔척귀를 물리치기 위함인데요. 윤갑이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자고 하자, 유교국가였던 조선에선 궁궐로 무당을 불러들이는 건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며 반대했기에 여리를 안경기술자로 데려온 후에 팔척귀를 쫓아낼 꼼수였죠.
암튼 왕의 근심은 '원자의 광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거였습니다.
(참고로 팔척귀는 일반 잡귀랑은 비교도 안 될정도의 강력한 보스급 귀신입니다!!)
12. 그 와중에 죽은 윤갑의 진짜 영혼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리. 우물 속 '수살귀'가 말하길 윤갑의 영혼은 이미 원자 몸속의 팔척귀한테 먹혔다는 이야기만 전해듣습니다.
ㅁ 마무리
드라마 초반을 보는데 너무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한국의 설화와 전설 속 토종 귀신들과 함께 무속신앙도 볼 수 있고
거기에 육성재님과 보나(=김지연)님의 로맨스까지 볼 수 있는 판타지 사극이라!!
이런 볼거리가 많아서 인지
0%대 시청률이 즐비한 냉혹한 드라마 시장에서
시청률도 전작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9%대라고 합니다.
K-Drama를 통해 많은 해외 시청자분들이
한국의 토종귀신들과 무속신앙을 이해하여 또 세계속에서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네요.
진짜 재미있으니 우선 딱 1화만 한번 봐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