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선생님이 연기한 해숙이 젊은 시절 엄마를 만나는 장면에서 눈물이 절로 나더라구요. 그냥 과거를 보는 게 아니라, 그 시절 엄마와 딸로 다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설정 자체가 너무 뭉클했어요. 그리고 천륜보다 질긴 인연이라는 대사도 여운이 길게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