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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이 드라마는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매 회차마다 아름다운 배경과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물론 눈물도 많이 흘리긴 했지만
명품 배우님들의 연기를 보며
또 아름다운 스토리에 취하며 정말 많이 감동받았습니다
결말이 별로라는 평도 많던데 저는 정말 아름답게 봤어요
해숙이 그렇게 고된 삶을 산 이유가 낙준 때문이었다고 하죠
그래서 해숙의 행복한 삶을 위해 천국에서 한 번의 생을 기다려주는 낙준
낙준을 보면 늘 도망가던 소냐도 이때는 낙준 곁으로 오네요
엄마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다 싫다던 소냐가 낙준 곁으로 오는 모습
이런 작은 디테일이 이 드라마의 묘미같아요
그렇게 낙준 없는 생을 살게 된 해숙
마지막 순간 고급 병실에 누워 많은 가족에게 둘러싸여 있는 걸 보면
아마 그 이전의 생과는 다르게 부유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낙준이 없는 효과가 확실하네요 ㅎ
그리고 찾아온 낙준과의 대화에서 서로가 없이는 안되겠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젊은 남녀로 만나는 모습이 나오며 드라마는 이야기는 끝이 났습니다
더 부유하고 더 편안한 삶을 살아도 역시 사랑 없인 안되나봐요
진짜 이런 찐 사랑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결말입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마지막에 해숙이 천국에서 한 인터뷰가 나오는데
다시 태어나면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죠
이 인터뷰를 보고 나니 실제 배우인 김혜자 선생님이
정말 이 드라마 속의 해숙처럼 느껴졌어요
해숙이 다시 태어나 김혜자선생님이 된 것처럼요
그리고 정 많은 배우였다. 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해숙의 말이 곧
김혜자 선생님의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혜자선생님은 성공하셨네요
정말 정 많은 배우님같거든요 ㅎ
이런 힐링 드라마가 또 있을까요
요즘 제 삶의 위안처 였는데
빠른 시일 내로 또 이런 명작이 나오길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