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남’의 한마디가 번개처럼 갈라요. “전파 차단되는 주유소로 와! 여기면 안 터져!” 실제로 원격 스위치가 눌렸는데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 장면은 가슴을 조여오다가도 한 번에 풀어내는 안도의 숨처럼 박혔습니다. 이건 동네의 지리, 생활 동선,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만든 ‘현장 지식의 승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