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쏟아지던 날 밤, 노상식을 가위로 찌르고 도망친 서종희. 그녀는 고영식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서울로 가려는 종희에게 겉옷을 벗어주고 지갑에 있는 돈 전부를 주는 권영식. 영식은 종희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