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희는 영례를 구하기 위해 만년필로 과장을 찌르고 무작정 거리로 나옵니다. 고영식이 손에 피를 묻힌채 겁에 질려 떨고있는 그녀를 발견합니다 아무것도 묻지않고 서울행 차표와 가지고 있는 돈 전부를 손에 쥐여줍니다. 그렇게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종희는 호텔에서 청소부로 일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