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마지막 장면에서 세옥의 뇌문신 타투에 색이 칠해진 이유?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속 주인공 세옥의 타투 변화인데요!

두 타투의 차이점을 아시겠나요?

불법 수술방에서 일하던 때는 한쪽에만 색칠이 되어있지만

최덕희의 수술이후 양쪽다 색칠이 되어있습니다.

왜 이런 타투 변화가 있었을까요?

 

저의 뇌피셜(?)이긴 하지만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개념인 <데칼코마니>와 관련지어 설명해보고 싶네요.

바로 스승 최덕희와 제자 정세옥의 관계가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다는 관계인데요.

 

불법 수술방에서 일하던 때는 스승과 제자가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모양만 데칼코마니일뿐 색깔은 달랐습니다.

 

하지만 세옥이 최덕희의 뇌수술을 하고 나서

덕희 또한 공식적으론 모든 살인죄를 뒤집어 쓰고 '수술중사망' 이었으나 

실제론 성공적인 수술로 살아나서 제자와 같은 셰도우닥터가 되었을땐 

이젠 스승과 제자가 다시 똑같은 인생을 향하기에

모양과 색깔까지 완벽하게 일치하는 데칼코마니 뇌문신으로 상징적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합니다.

 

 

초반부 포스터에서도 뇌전문의를 다룬 드라마이기에

좌뇌와 우뇌 두 부분이 데칼코마니처럼 모양은 닮았지만

색깔은 반대색을 나타내는 것처럼

이 타투의 변화도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수단이 될거같네요.

 

참고로 이 타투 아이디어는 오리지널 시나리오에선 없고

박은빈 배우님이 스토리의 자연스러움과 상징성을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