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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에서
우리 천록담님과 천둥 호랑이 권인하님이 듀엣으로 부른 노라조 원곡의 <형> 무대!
제가 아는 노라조의 노래답지 않게 끝까지 진지한 노래여서
노라조 콘서트할때
ALL 코믹한 노래로만 무대를 꾸밀 수 없으니
반전매력으로 진지한 노래도 하나 만드셨구나 했는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사실 <형>이라는 노래말고
타이틀 곡 <변비>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두 곡이 가사만 다르고 멜로디는 완전 똑같은 곡이라고 합니다.
노라조의 타이틀곡 <변비>의 가사를 보면
"길지는 않았지 너와의 시간하지만 넌 지금도 내 안에
뿌리를 내린 듯 움직이지 않는 너를 이제 보내려 해
왠지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왠지 오늘은 나를 아프게
항상 하던 이별이 오늘따라 왜 이리힘겨워 눈물이 난다
밀어낸다 내 안의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아마 나도 쉽진 않을거야 힘내 숨이 꽉 막혀도 숨이 꽉 막혀도
언제나 그렇지 담배를 물고 길게 내 뿜는 한숨은 길고
끊길 듯 끊길 듯 너와의 인연은 나를 아직 이 자리에
왠지 조금은 숨쉬는 것조차 왠지 오늘은 벅차 올라
밀어낸다 내 안의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아마 나도 쉽진 않을거야 힘내 멈추지 않도록 멈추지 않도록
돌아가는 너를 보내며 멀어져가는 내게 안녕하며
이제 나도 야채 먹을거야 우유 요구르트 고구마 안녕 내 변비여"
사실 노래 제목 <변비>인걸 모르면
가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애인을 보내고 싶지 않지만
억지로 보낼 수밖에 없는 슬픈 심정을 토로하는 내용처럼 보이지만,
마지막 '변비'라는 가사에 뒤통수를 거하게 치는 것이 포인트였다고ㅋㅋ
하지만 보수적인 방송사 음악방송에서 노래제목이 <변비>라니...
노라조는
MBC를 제외하고는 전부 심의에 걸려서 방송에 못 나와서
그대로 앨범 활동을 접게 되는 신세가 될 뻔 했었다고...
조상님이 도우신건지
노라조 이혁님이 끝까지
이 노래 멜로디가 좋으니 <변비> 말고 다른 가사를 하나 더 해야 한다고 사장님에게 강하게 주장한 결과,
<형>이라는 진지한 가사를 앨범 녹음 당일날 받고, 녹음 후 수록을 하여
지금의 <형>과 <변비> 두 곡이 존재하게 된 것이라 합니다^^
비록 변비라는 노래는 방송불가 판정이 났지만
그 노래의 일란성 쌍둥이 같은 <형>은
발매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기를 누리는, 명실상부 노라조의 대표곡이 되었을뿐아니라
각종 교육에서 '자살방지송'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반전을 하나 더 말씀드리면
노라조의 <변비>라는 노래는 반전있는 가사로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의 '문학과 표현'이란 파트에 실려서
중학생들이 저 노래가사를 공부한다고 하네요^^;;
ㅁ 결론:
노라조 <형>은 코믹반전송인 <변비>와 가사만 달리하여 녹음 당일 예정에 없이 급하게 수록한 노래였지만
명곡으로 지금도 노래방에서 사랑받는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