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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잠자던 여성국극, 시대가 깨웠다… 안산 여성국극제작소 '화인뎐'

https://community.fanmaum.com/jeongnyeon/85276954

여성국극 ‘화인뎐’

"여성국극이라는 게 있는지 몰랐는데, 요즘에 드라마 '정년이'를 보면서 관심이 생겼어요. 여성 배우들의 소리, 연기, 춤 모두를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기대되죠."('화인뎐' 관객 유혜지씨·34)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정년이' 영향으로 여성국극이 새로이 조명받고 있다. 주연 배우들이 연기하는 와중에 직접 판소리를 펼치는 장면이 화제가 되며 '원조 K-뮤지컬'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여성국극은 판소리·연극·무용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으로,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든 역할을 여성 배우가 맡는다. 지난 1948년 남성 중심의 국악계에 반기를 들며, 여성 소리꾼들끼리 모여 '옥중화'를 선보인 게 그 시초였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여성국극의 르네상스였으나, 1960년대 이후 영화 산업의 발전 등으로 점차 쇠퇴해갔다. 전성기 당시 극장은 '니마이'(남역 주연배우를 뜻하는 일본어)와 '가다키'(남역 악역으로 조연을 뜻하는 일본어)를 맡은 배우를 보기 위해 모여든 여성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다. 이들의 인기는 지금의 아이돌 못지 않았다.

이런 여성국극 재조명에 힘입어 덩달아 경기도 내에서 활동 중인 극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펼쳐진 여성국극제작소의 '화인뎐' 초연 현장에서 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공연 시작을 앞둔 극장 로비는 청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의 여성들로 가득했다. 공연이 끝나고서도 관객들은 극장을 바로 떠나지 않고, 인사를 하러 로비에 나온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여운을 즐기기도 했다.

 

우와 아직도 이어지고 있군요 

완전히 없어진줄 알았는데 

정년이 덕분에 소중한 우리 문화 부흥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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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정적인라임W11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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