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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방] '정년이' 서혜랑, 악역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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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에서 서혜랑 역을 소화하고 있는 김윤혜.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씬'에서도 무용을 매개로 악령이 깨어나는 공포를 그리는 등 줄곧 춤과 인연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tvN

 

서혜랑은 도대체 왜 그럴까. 드라마 '정년이'가 회를 거듭할수록 서혜랑의 알 수 없는 행동을 둘러싼 의문을 키우고 있다.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정년이를 궁지에 몰아넣는가 하면 이야기의 배경인 매란 국극단의 금고를 털어 모든 재산을 훔치도록 누군가를 사주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악역으로만 바라보기도 어렵다. 무턱대고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이유, 극중 최고의 국극 스타라는 설정에 걸맞게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배우 김윤혜의 빼어난 춤사위를 통해 1950년대를 사로잡았던 국극이 2024년의 시청자에게 매력적으로 가닿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는 타이틀롤 김태리부터 국극 스타로 묘사되는 문옥경 역의 정은채, 정년이의 라이벌 허영서로 활약하는 신예은까지 탁월한 소리 실력으로 이야기를 채우는 배우들이 여럿 등장한다. 그중 서혜랑 역의 김윤혜도 빼놓을 수 없다.

서혜랑은 문옥경과 더불어 국극의 최고 스타이자, 한편으론 파트너인 문옥경에게 남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 국극단을 위기에 빠트린 횡령 사건에 깊이 관여했으면서도 정작 그가 원한 건 돈이 아닌 문옥경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비밀 장부를 손에 넣는 일이었다.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은 욕망, 어떻게든 친구이자 연모하는 대상을 지키려고 애쓰는 서혜랑의 모습은 이를 연기한 김윤혜의 바람대로 '설득력'을 갖는다. 이는 주인공 윤정년을 포함해 드라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의 행동에 '그럴 만한 이유'를 부여한 제작진의 전략 덕분이기도 하다.

 

근데 그 장부로 다음화에는 옥경을 위험에 빠뜨릴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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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정적인라임W11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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