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극을 떠나는 옥경선배에게 책임감이 없다 말할 수 있을까요

국극을 떠나는 옥경선배에게 책임감이 없다 말할 수 있을까요

 

 

옥경이 국극을 떠난다 할때 단장님은 

넌 책임감도 없냐 말하고

옥경은 제게 책임감을 기대하냐 반문하죠

 

이제 막 초연이 끝났는데 갑자기 극단을 나가는건

책임감 없는 행동이 맞긴 하죠

하지만 옥경이 지금까지 어땠나요

국극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영화같은 신문화를 보면서 변화를 갈구하면서도

국극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권태감을 억누르며 버티고 또 버텼지요

자신이 힘들게 버티고 있다는걸 주위에 알렸지만

돌아온건 아편을 한다는 의심과

문옥경이 바로 여성 국극 그 자체라는 더 무거운 중압감 뿐.

그런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

옥경이 얼마나 국극에 책임감을 갖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거 같아요

그래서 자신에게 책임감을 바라냐는 옥경의 말에서

저는 옥경이 너무 지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신을 고인물처럼 여기면서

또 고인물처럼 썩어가는 혜랑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빨리 국극에서 사라져주는 것이

국극의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지막 바보와공주 이야기가 혜랑과 옥경의 이야기같아서

극을 마치고 떠나는 옥경의 모습에 더 감정이입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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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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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신늑대Y125414
    옥경이의 고백이 참 마음이 아팠어여
    영화계로 떠난다는 게 좋은 건지 모르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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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손한데이지K224282
    옥경이의 고백이 참 마음 아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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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키위P229650
    옥경이의 고백이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 
    뭔가 제마음을 훅 치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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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펭귄W121002
    지금까지 버티고  국극단를 일으킨건 공로이지만
    공연일정남겨 두고 떠난건 분명 무책임한 행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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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치않는멜론U122159
    옥경이의 아픔이 느껴졌어요.
    그래도 이렇게 떠나는건아닌긋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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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재적인팬더S102319
    옥경이 마음은이해하지만 갑자기 이런건아닌거같아요
    드라마니까 반전미로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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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여우랑랑I232618
    원톱으로써 부담감이 엄청났을것같긴해요
    그렇다고 무책임함이 전혀 없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암튼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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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인비둘기Z252621
    옥경이 지금 잠시만 떠나는거죠? 다시 돌아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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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직한미어캣R218438
    옥경이 갑자기 훅 떠난다 고백해서 헐 했네요
    그래도 옥경이의 심정 이해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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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캥거루Z15111
    책임감이라... 언제까지 책임져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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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끌어내는고라니M207196
    영화계로 떠나서 성공했을까요. 뒷이야기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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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적인라임B127852
    지칠대로 지쳐보여요. 누가 말릴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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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정어린아보카도P125962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요 힘들게 버티고 있는데 일들이 겹쳐오니 그냥 나간다고 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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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체리N128246
    국극을 떠나가는 문옥경도 힘들었을것같아요
    변해버린 혜랑이의 모습에 너무 실망하고 지쳤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