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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조명가게, 도시괴담 같은 전반부 마치고 후반부엔 대반전

https://community.fanmaum.com/lightshop/91192778

 

전반부인 4화까지는 인물들의 구체적 사연이나 세계관이 설명되지 않은 채 여러 단편적인 상황이 짤막하게 소개되는 데 그치네요 ㅠㅠ

 매일 밤 버스 정류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자 지영과 그에게 관심을 갖는 남자 현민, 오래된 빌라로 이사간 뒤부터 이상한 일을 겪는 선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이들을 자꾸만 마주하는 간호사 영지의 이야기 ..

 이들의 상황이 표면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원작 웹툰을 접하지 않은 이들에겐 다소 혼란스럽고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도시 괴담을 연상케 하는 음산한 분위기와 갑작스럽게 놀라게 하는 장면들도 진입 장벽이라 느껴지네요

 아직은 화제성이 기대만큼 높지 않은 이유이기도 해요

 

하지만 4화 말미에 이르면 지금까지의 전개가 여러 이야기를 단순히 나열해놓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되는데

 앞으로 공개될 5∼8화에서는 인물들이 가진 사연과 드라마의 세계관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강풀 작가는 초능력물인 ‘무빙’에서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슬픔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는데 호러물인 조명가게 역시 후반부에서 인물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된 이유와 관계성을 드러내면서 뭉클한 감동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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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곰W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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