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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임성재가 '서초동'을 위해 체중 10kg을 증량했다.
임성재는 8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샘컴퍼니 제공
지난 10일 종영한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최종회 시청률은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성재는 극 중 법률사무소 호전 소속의 어쏘 변호사이자 뭐니 뭐니 해도 돈이 최고라 여기는 하상기 역을 맡았다.
'서초동'은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까지 어쏘즈 5인방의 찰떡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성재는 어쏘즈와의 호흡을 묻자 "배우들끼리 너무 잘 지냈고, 작품을 벗어나서 사생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그만큼 호흡이 좋았다. 같은 배우라서 작품을 이야기할 때 불편할 수 있는데 너무 편했다. 너무 편해서 웃음이 많이 나온 것이 문제"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tvN 제공
매회 등장하는 어쏘즈 5인방의 식사 장면은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 "당뇨를 걱정했다"고 너스레를 떤 임성재는 "그전에 나름 예쁘게 살을 뺐는데 단기간에 다시 살을 찌웠어야 했다. 12kg을 찌우려고 했는데 실제로는 10kg을 찌웠다. 그래도 신나게 먹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당뇨가 있어서 많이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올라간다. 손발 저림이 가장 고통스러웠다"며 "배우들에게도 풀 위주로, 당뇨를 생각하면서 먹으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잘 먹기 위한 스킬이 있는지 묻자 임성재는 "원래 잘 먹어서 그런 스킬은 없다. 상기는 화면에 예쁘게 나오면 안 되고 복스럽게 먹어야 했다. 비결이 있다면 숟가락을 입에 넣을 때 '합' 소리를 내면 맛있게 보인다. 생활에서 체득한 비결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초동을 벗어나 각자의 길을 선택한 어쏘즈 5인방이지만, 최종회에도 어김없이 식사 장면이 등장했다. 이에 하상기는 "제가 연출자는 아니라 깊은 의중은 모르겠으나 식사 장면이 많이 나왔다. 밥을 먹는다는 건 기초적인 행위고 불편하면 밥을 먹을 수 없다. 말 그대로 편안함을 상징하는 장치 같고, 영원까진 아니더라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겠구나'라는 것을 암시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회 먹는 장면이 나오니 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