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8주년이군요. 이세영 배우의 데뷔전 썰과 출연 영화분석 넘 상세하게 잘 하셨네요
ㅁ 이세영 배우님 데뷔 전 이야기
(코미디 빅리그, SNL에 나왔던 개그우먼 이세영님 아닙니다^^;;)
1992년 12월 생 이세영님의 데뷔 28주년이라는 거 아셨나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81년생 송혜교님이 29년차이신데 그보다 11살이나 어린 이세영님이 28년차라니ㄷㄷ
그만큼 어린 시절 아역시절부터 탄탄하게 엘리트 연기코스를 밟아온 이세영님이라서
배우로서 28년차라니 정말 대박입니다ㅎㅎ
이세영 배우님은 데뷔 동기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어릴적부터 워낙 이목구비가 선명해서 어린 시절부터 이세영 배우님은
늘 주목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눈이 되게 크고 말라서 방송국 PD들이 좋아하겠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ㅋ
이세영 배우님이 태어났을 당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이형호 유괴사건 같은 굵직굵직한 유괴사건이 많았고
1997년 데뷔 당시에도 박초롱초롱빛나리 양의 유괴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릴적부터 군계일학 같은 예쁜 외모의 소유자였던 이세영 배우님은
유괴범들이 예쁘고 귀티나는 아이들이 우선 유괴당할까봐 부모님에게 선수(?)를 치셔서
연예인 데뷔시켜서 얼굴을 미리 알려놓으면 혹시라도 유괴당하더라도
목격자 진술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결국 <뽀뽀뽀>와 <형제의 강> 아역으로 만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하십니다ㄷㄷ
다행히 부모님 바람대로 이세영 양이 유명해져서 유괴는 안 당했지만
무한도전에서 홍철이형님한테 녹화중 유괴당할뻔 했던 에피소드도 있었어요ㅋㅋ
사실 이세영 배우님의 친언니 이세은님도 아역배우를 하셨을만큼 자매의 미모가 빼어났던 건 비밀~
진짜 비주얼이 세영님 못지 않은 친언니시네요ㅎㅎ
ㅁ 데뷔 28년차 이세영 배우님 출연 영화!
◾고독이 몸부림 칠 때(2004년, 영희)
시골에 너무 고운 할머니께서 등장했을 때 생기는 할배분들의 사랑 쟁탈전 같은 영화입니다.
선우용녀 님이 예쁜 서울 할매로 나오시죠.
주현, 양택조, 김무생, 송재호, 박영규 배우님이 나오셔서 살짝 올드해보일 수 있는 영화를
너무나도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아역배우 이세영양이 나와줘서 분위기를 영하게 반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ㅋㅋ
초등학생 시절인데도 세영양 너무 예쁘고 귀엽죠^^
◾아홉살 인생(2004년, 장우림)
아홉살 인생’에서는 모든 남자아이들의 첫사랑으로 자리 잡고 있을 법한 새침 도도한 소녀 역할을 맡으셨죠. 영특하면서도 순수함을 간직한 백여민(=김석)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우림 역으로 극에 녹아들어
2004년 12회 춘사영화상에서 아역상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아마 이세영님의 첫 뽀뽀신이 나오시지 않았을까 하네요ㅎㅎ
전학가기 전날 밤에 남자주인공에게 가지고 싶었던 선물주며 ‘도둑 볼뽀뽀’를
당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담으로 같이 연기했던 남자 주인공 소년은 아역배우에서 승마선수로 전향해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었지만 현재 안좋은 길로 빠져들어 실형을 받고 교도소에 갔다왔다고 들었습니다...
◾여선생 VS 여제자(2004년, 고미남)
‘여선생 vs 여제자’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이세영은 염정아와 함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 이지훈을 사이에 두고 노처녀 선생님 염정아 님과 쟁탈전을 벌이는 초딩여학생으로 나와 발칙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줘 스타덤에 올랐습니다ㅎㅎ
염정아 선생님과 비교하며 본인을 ‘초슈퍼울트라 영계’라고 소개했지만 현실은 사귐과 동시에 철컹철컹이었죠^^;;
우리 세영양 지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년, 자스민)
영화에 이세영양이 특별출연합니다.
어린 아역배우인데 마치 억지로 성인배우처럼 보이게 하려고
센 화장에, 망사스타킹에, 고데기로 웨이브까지 심하게 줘서 아빠가 엄마에게
아이에게 이게 뭐냐면서 혼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홉 살 인생에서 봤던 수수한 세영양이 아니라서 살짝 놀랬는데 그래도 예쁘긴 예쁩니다ㅋㅋ
◾열세살, 수아(2007년, 수아)
‘가수 김윤아’를 친엄마라고 믿는 주인공 수아 역을 맡아 어머니 역의 추상미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세영 양이 극 중 너무 친숙한(?) 모습으로 나와서 아역때부터 요정처럼 너무 예뻤던 세영님이라서
사춘기때 살짝 역변하는게 아닐까 걱정하게 했지만
다행히 작품 때문에 친근한 사춘기 소녀로 연출된 모습이었다고ㅎㅎ
<여선생 VS 여제자>와 <아홉살 인생>이 자신에게 인지도를 준 작품이라면
본 영화는 본인이 배우로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준 작품으로
자신의 연기력 향상을 위한 성장통과 같은 작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극 중 수아가 환상을 펼치는 장면 중 잠든 동성인 절친에게 키스를 하거나
자기가 젤 좋아하는 '가수 김윤아'를 정말로 자기의 엄마라고 생각하는 등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도
이세영 배우님의 연기력으로 설득력을 갖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님인 김희정 감독님은 "연기하는 내내 드러내는 집중력에 놀랐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촬영은 전북 군산과 전주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고 하네요~
◾ 내 아내의 모든 것(2007년, 장성기의 스토커)
장성기의 스토커로 특별출연한다고 합니다ㅋ
잘 보시면 신인시절 오나라 배우님도 나오십니다ㅋ
◾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2년, 은행고객)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의 김희정 감독님과 <열세살, 수아>를 함께 했던
인연으로 세영양이 특별출연했습니다.
거기에 당시 가수에서 배우 전향을 노리시던 박지윤 가수님도 나오고,
이효리 가수님의 연인으로 급 유명해진 결혼 전 이상순 가수님도 DJ역할로 목소리 출연하셨죠ㅋ
◾ 무서운 이야기2(2012년, 보험사 직원)
혹시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를 아시나요?
많은 배우분들의 신인시절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무서운영활르 옴니버스 형식으로 모아서 한편의 영화로 만들어 아주 무서우면서도 재미있습니다.
극 중 이세영 배우님은 물건을 만지면 있었던 사건이 보이는 초능력자 보험회사 직원으로 나와
미제사건을 하나하나 밝혀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때 보험사 임원으로 나오는게 박성웅 배우님ㅋㅋ
공포영화분위기에 맞게 다크한 느낌으로 메이크업과 헤어, 옷을 입고 나와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무서운 이야기2>에서만 김지원, 백진희, 이수혁, 정인선, 고경표, 성준 배우님 등등 풋풋한 신인시절 배우님들을 볼수가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 피끓는 청춘(2014년, 최소희)
서울에서 충청도로 전학 온 청순가련 스타일의 존예 여학생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정체는 몰래 담배 피고, 한 성격하는 서울 일진출신 전학생이었습니다ㅋㅋ
시골일진 박보영 배우님과 대립하고 충청도 카사노바 이종석 배우님과 삼각관계를 이룹니다.
<일편단심 박보영 vs 성격은 좀 세침하지만 존예 이세영이냐?>
라는 행복한 상상을 남긴 영화였습니다ㅋㅋ
◾수성못(2018년, 오희정)
대구 수성못에서 오리배를 관리하는 알바생이 살인사건에 우연히 휘말리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열심히 알바하면서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는 억척스런 청춘을 맛깔나게 연기했습니다.
(근데 극 중 남동생은 세상 아무 의욕없는 ‘은둔형 외톨이’로 나와 진짜 친남매가 맞는지 의심을ㅋㅋ)
전 이 영화를 보고 이세영님이 대구출신인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서울토박이^^;;
대구 출신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수준 높은 대구 사투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관록있는 원로 배우들도 엉터리 동남 방언을 하거나, 부산 경남 사투리와 대구 경북 사투리를 구분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세영 배우님은 어디서 어떻게 전수받았는지는 모르지만 대구 사투리를 현실에 잘 맞추어 연기해주셨습니다.
◾호텔 레이크(2020년, 유미)
취업 준비로 고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유미(=이세영)는 피도 섞이지 않은 동생 지유(=박소이)가
갈 곳이 없어지면서 동생까지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어린 시절 좋지 않은 기억만 남은 채 떠났던 호텔 레이크를 5년만에 다시 찾게 되면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물입니다.
<무서운 이야기2>에서 다 보여주지못한 호러연기를 이 영화에서 다시 제대로 보여준 세영님입니다.
◾서울대작전(2022년, 극장 직원)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대배경으로 하는 레이싱 범죄물로
유아인, 송민호, 문소리 배우님이 주연으로 나오십니다.
이세영 님은 극장 직원으로 나와 유아인님께 필름을 건네주는 역할로 특별출연하셨습니다.
촌스러울 수 있는 옛날 파마한 세영양인데...
그냥 예쁜 얼굴로 꿀꺽 소화시켜버리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