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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에서 김천서 유명 분식집을 하시는 사장님께서
천록담님께 사연곡을 신청하셨으니 바로 나훈아님 작사, 작곡, 노래의 <테스형!>이었습니다!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저는 이 노래 듣고 나훈아 가수님의 천부적인 작사, 작곡, 노래실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원전 470년경의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님을
어떻게 <테스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패기를 보여주신건가요^^
우리 한국사로 따지면
고구려 동명성왕(본명: 고주몽)한테 요즘 MZ친구들이 '몽형! 몽형!'하고 있는 건데요ㅋㅋ
삶에서 보편적으로 느끼는 애환에 대해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끌어온 기발한 발상을 하셔서
나훈아 가수님 특유의 쉽고 일상적인 노랫말이 특징인 노래인거같습니다.
이 노래 발표하시자마자 나훈아님을 잘 모르던 젊은 세대들도
각종 <테스형!> 밈을 만들어 호응하기도 했죠ㅎㅎ
역시
깊이 있는 메시지를 귀에 쏙 들어오도록 쉽고 단순하게 만들어서 부른다는 것이
나훈아 가수님이 가진 음악의 힘인거 같습니다!
(김천에 사시는 분식집 사장님 이름으로 개사하여서 센스있고 매끄럽게 잘 불러주시는 우리 록담이형ㅋㅋ)
(길이형 길이형 하니깐 춘길님이 이때를 놓치지않고 자기 부른 줄 알았다고쓱 무대위로 난입하시는데ㅋㅋ 한번 웃기고 나서 쓱 빠져주는 낄끼빠빠 춘길형님 센스쟁이ㅋㅋ)
노래방 마스터는 개사하고 노래 중간에 애드리브 넣는 거
극혐하는데 역시나... 중간에 테스형이 아닌 '길이형'으로 개사해서 감점된거같네요ㅠㅠ
진짜 그런거 감안하고도 개사까지 하고 웃길거 다 웃겼는데도
94점이면 정말 선방하신 우리 록담 형님!!
사장님께서도 다미님께서 본인이 좋아하는 신청곡을 맛깔나게 불러주셔서
굳이 선물 받지 않아도 기분이 아주 좋으셨던 거 같아요^^
사실 사장님께서 천록담님께 사연을 신청하신게
신장암 1기를 판정받고 열심히 치료하셔서 다시 무대로 돌아오셨던 파이팅을 높이 평가하여
천록담님의 팬이 되신거같아요!
요새 경기가 점점 안 좋아져서 자영업자분들도 힘든데
천록담님의 <테스형!> 무대 보시고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