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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질풍가도>라는 노래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전 <미스트롯1> 군부대 미션에서 이 노래를 부른 적 있는데
다른 출연자분들은 듣보잡(?) 노래라며 무시하다가
남성 군인분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고
지켜보던 다른 경쟁자분들이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ㅎㅎ
생소하다고 절대 무시하면 안되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노래입니다^^
(<싱어게인3>에서 74호 가수로도 나오셨던 유정석 가수님입니다. 자신의 노래인 <질풍가도>를 멋들어지게 불러주셔서 다들 놀랬었죠ㅎㅎ)
유정석 가수님이 부른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의 자체 제작 오프닝곡이라서
아마 사랑의 콜센타 주 타깃 시청자분들인 60대 이상인 분들은 생소한 노래이실거같습니다ㅎㅎ
저같은 경우
애니메이션은 안 봤더라도 주제가인 <질풍가도>는 알 정도로 제겐 정말 친숙한 노래입니다.
야구장이나 행사장 같은 곡에서 별미 같은 응원곡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국민 투표송으로 선정되었다는 건 그만큼 이 노래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겠죠ㅎㅎ
"한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않게 (하지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거야 너에게
(너에게 너에게 너에게)
그래 이런 내 모습 게을러 보이고
우습게도 보일꺼야
하지만 내게 주어진 무거운 운명에
나는 다시 태어나 싸울거야
한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하지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거야 너에게"
하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것과 노래방에서 부르는 건 별개인거같습니다.
<질풍가도>의 전주가 너무 짧고,
시작부터 최고음이 나오며 웬만한 남성들은 바로 한 박자 놓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고음을 쉴틈도 없이 유지하며 내질러야하기에
노래방에서 중간까지 부르다 사래 걸리고 취소버튼 누르게 하는
너무 신나서 좋아하긴 하지만 쉽게 부를 수 없는 애증의 노래이기도 하죠.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베테랑 가수 춘길님 조차
있는 목청, 없는 목청을 다 활용해야 겨우 완창할 수 있다고 하실 정도의 난이도라서ㅎㅎ
결국 춘길님으로 시작해
고음파트에선 손빈아님과 천록담님의 고음 품앗이(?)로 겨우 완창이 된 <질풍가도>네요^^
쉴새없는 고음으로 세분의 베테랑 가수가 겨우 붙어서 완성된 노래라서 더욱 좋았고
저의 추억의 노래라서 더더욱 신나게 따라했던거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