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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랑(청둥호랑이)이라는 닉네임으로 천록담님에게
노라조의 <형>을 신청곡으로 보내오며
같이 듀엣을 하자고 제안하셔서 너무 놀랬는데
알고보니 고음의 신 권인하님이셨네요 ㅠㅠ!!
권인하님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티스트에요
1980년~1990년대 초반에 활발히 활동한 권인하님은
이 당시 대중음악의 흐름을 새롭게 정의한 인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록, 발라드,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 들며
음악적 실험을 지속적으로 하셨다고 해요
대표곡중에선 <그대에게>, <바람이 전하는 말> 등은
권인하님의 음악적 감성이 아주 잘드러난 곡들로
지금 들어도 여전히 감동적이죠 ㅠㅠ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이 널 뒤통수 쳐도
소주 한잔에 타서 털어버려
부딪치고 실컷 깨지면서
살면 그게 인생다야>
이런 이분이!!! 이번 사콜세븐에 깜짝 등장하셨어요!!
너무 깜놀.. 멤버들은 물론 MC도 깜놀한 권인하님의 등장.. ㅎㅎ
천록담님과 함께 높은 고음이 유지되는 <형>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는데 뭔가 뭉클하면서도
꽉 차고 풍성한 무대였어요
고음의 신이라서 그런가 천록담님한테도
절대 안지는 권인하님의 고음과 가창력~
정말 놀랍고
90년대 시절 그 목소리 그대로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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