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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생일이 같은 천록담님의 팬분이 신청하신 노래는
박정운 가수님 원곡의 <오늘 같은 밤이면>이었습니다.
"얼마나 그댈 그리워 하는지 몰라
더 이상 외로움 난 견딜 수 없고
언제나 어두운 밤이 찾아올때면
살며시 그대 이름 부르곤 했어
눈 감으면 그대 곁에 있는 것 같아
하지만 그대 숨결 느낄 수 없고
무겁게 나를 누르는 이 빈공간에
끝없는 방황으로 나를 이끄네
기나긴 기다림 속에 지쳐도
그대 외롭다고 눈물 짓지마
언젠가 그대의 두 손을 잡고서
함께 걸어갈테야
오늘 같은 밤이면
그대를 나의 품에 가득 안고서
멈춰진 시간속에
나 그대와 영원토록 머물고 싶어"
저한테는 다소 생소한 박정운 가수님이지만
1992년 발표한 '오늘 같은 밤이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199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로 등극했었다고 합니다.
당시 10주 연속 1위 후보에 오르며 박정운 가수님을 단번에 스타 반열에 올린 곡이라고ㄷㄷ
자킷 사진을 통해 본 박정운 가수님은 잘생긴 얼굴로 엄청 인기가 많았을거라고 짐작은 되어요ㅎㅎ
박정운 가수님은
'오늘 같은 밤이면' 이후로도 '먼 훗날에'(1992), '그대만을 위한 사랑'(1993) 등의 히트곡을 내셨지만
2022년 향년 57세의 나이로 지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셨다고 하네요ㅠㅠ
<오늘 같은 밤이면>이란 노래를 우리 천록담님이 soul을 살려 부르셨는데요.
괜히 천록담님이 이정 시절 '리틀 김건모'라고 한게 아니였더라구요.
정말 외로운 밤에 연인을 떠나보내고
홀로 슬프게 노래하는 남자의 심정을 담은거 마냥 너무 맛깔나게 잘 부르는 천록담님이었습니다.
후반부 반주부분에서 엄청난 애드리브를 보여주신 우리 천록담님!
하늘에 계신 박정운 선배님도 천록담님의 명품 무대를 보며 좋아라 하셨을겁니다!
(이 분위기 있는 노래에서도 마치 노래방 기계 배경음악마냥 아주 가사에 충실한 깨알 개그를 해주시는 붐님ㅋㅋ)
이 노래실력에 96점도 살짝 짠거 같지만
그래도 95점을 넘겨서 천록담님 팬분께 선물을 전달해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천록담님의 <오늘 같은 밤이면> 무대를 마치고
아들 같은 지우군도 천록담 삼촌을 보며 자랑스러운 눈빛을 보내주네요ㅎㅎ
본인만 바라본 팬분께 직접 수원까지 가서 인덕션 선물까지 드리는게 된 천록담님!
설레는 마음이 살짝 과하셨는지 오프닝에 부르셨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차 안에서 다시 부르시면서 민망해하시는 천록담님ㅋㅋ
45살이 중요한게 아니라 환갑, 칠순이 되셔서도
아이돌 노래 부르셔도 되니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