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천록담님 무대 위에 난입했던 강아지(?)ㅋㅋ

 

천록담 가수님 뵈러 <하동 재첩축제>까지 가시는 사연자분이 신청한 노래는 

송창식 가수님 원곡의 <담배 가게 아가씨>네요!

 

저는 MZ세대라서 전 곡은 모르고 

"우리 동네 담배 가게 아가씨는 예쁘다네~"만 주구장창 알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유명한 노래죠ㅎㅎ

 

 

사연자분이 고백하시길 부모님이 동네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하셨는데

마치 송창식 가수님의 <담배 가게 아가씨> 노래가사처럼 동네 청년들에게

많은 대시를 받았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이 노래를 천록담님께 신청하셨다고 하네요~

 

 

"우리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짧은 머리 곱게 빗은 것이

정말 예쁘다네

온 동네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떼기

앞집의 영웅이 녀석은

딱지를 맞았다네

만화가게 찬원이 그녀석도

딱지를 맞았다네

그렇다면 동네에서

오직 민호형과 나만 남았는데

아 기대 하시라 개봉 박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담배 하나 사러가서

가지고 간 장미 한 송이를

살짝 건네어 주고

그 아가씨가 놀랄 적에

눈싸움 한 판을 벌인다

아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오 그 아가씨 웃었어

하루종일 가슴 설레이며

퇴근 시간 기다렸지

오랜만에 말끔히 차려입고

그 아가씰 기다렸지

점잖게 다가서서

미소 띄며 인사를 했지

그러나 그 아가씬 흥 콧방귀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면

대장부가 아니지

그 아가씨 발걸음 소리 맞춰

뒤따라 걸어간다

틀려서는 안되지

번호 붙여 하나 둘 셋

오 위대한 손 나의 끈기

우리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이제는 그전보다도

백배는 예쁘다네

나를 보면은 웃어주는

아가씨 나는 정말 사랑해

아 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

아 나는 지금 담배 사러 간다"

 

1986년에 송창식 가수님이 발표한 포크락 장르의 음악으로 

송창식 가수님 본인이 직접 작곡, 작사, 노래까지 하였으며, 

독특한 창법과 직설적이면서도 해학적인 가사가 특징인 노래여서

지금도 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하는 노래이기도 하죠~

 

(예쁜 담배 가게 아가씨를 염탐(?)하는 김성주, 붐MC님과 노총각 춘길 가수님ㅋㅋ 다들 리즈시절 사진이라 순간 못 알아볼뻔 했습니다ㅋㅋ)

 

(<담배 가게 아가씨>의 하이라이트 파트이자 시그니처 파트인데요ㅎㅎ 가사에 아자자 자자자자 하면서 지르는 부분인데 천록담님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진짜 깔끔하게 처리하셨습니다ㅎㅎ)

 

(마이콜 안경 쓴 남승민 총각도 <담배 가게 아가씨>의 애드리브 부분인 '아다닥 아다닥'하면서 내면에 있는 soul을 거침없이 발산하셨건만ㅋㅋ 주변에 잇던 멤버들은 다들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ㅋㅋ)

 

(남승민 군에게 갔던 마이크가 붐MC님에게 넘어갔는데 '아다닥 아다닥' 같은 애드리브도 아니고 그냥 '월월월'로 노래를 이어가시는데 순간 담배 아가씨에게 고백 후 차이셔서 술 진탕드신줄ㅋㅋ 세븐스타즈 멤버들도 듣도보도 못한 <담배 가게 아가씨>의 강아지 창법에 다들 난리가 났습니다ㅋㅋㅋ)

 

 

천록담님의 <담배 가게 아가씨> 무대를 마이콜님과 난입한 강아지(?)님이 그렇게도 망쳐놓았건만

노래방 마스터님의 점수는 95점!!

거기에 고가의 전자제품인 TV까지 당첨되어서ㅋㅋ

 

진짜 천록담님 이 정도면 무대장인에 뽑기 금손 인정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