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님 오랜만이네요ㅎㅎ풋풋한 목소리 좋아했었죠
저기보이는 노란 찾집
오늘은 그녈 세번째 만나는 날
마음은 그곳을 달려가고 있지만 가슴이 떨려오네
새로산 구두가 어색해 자꾸 쇼윈도에 날 비춰봐도
멀쓱한 내 모습이 더 못마땅한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장미꽃 한송이를 안겨줄까 무슨말을 어떻게 할까
머릿속에 가득한 그녀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 올라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벌써날 기다리진 않을까 아직 15분 이나 남았는데
어젯밤에 맞춰놓은 내 시계바늘이 잠든게 아닐까
살살 넘겨 빗은 머리가 바람에 날려 흩어지진 않을까
오늘따라 이 길이 더 멀어보이네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장미꽃 한 송이를 안겨줄까 무슨말을 어떻게 할까
머릿속에 가득한 그녀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올라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1990년 4월 1일에 발표된 이상우 가수님의 2집 타이틀곡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첫 고백을 하러가는 설렘을 노래한 이 노래는
산뜻한 멜로디와 일상적인 가사의 조화로 현재도 애창될 정도로 명곡으로 남아있습니다.
노영심 가수님이 이 노래의 작사가여서
이상우 가수님이 원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1989년 발표한 정민의 <고백을 해야지>를 리메이크 한 곡이었단게 충격이었습니다.
진짜 소개팅을 했는데
거기서 이상형의 여성분을 만나
고백을 앞두고 그녀와의 만남 100M를 앞둔 행복한 남자의 설레임을 잘 표현한 노래같습니다.
1990년에 발표한 노래임에도
아직도 노래를 부를 수 있을정도로 노래가 맑고 청량한 청춘남녀 SONG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이상우님을 만나니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