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포메그라네이트A126364
쓸쓸함으로 힘든 사람이 노래 부르는듯 쓸쓸한 감성을 진솔하게 잘 담아내었습니다. 용빈님 무대 대단했지요.
김용빈은 이번 무대에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정말 자신의 이야기처럼 풀어냈어요. 담담하지만 깊이 스며드는 목소리가 가사 한 줄 한 줄을 더 뜨겁게 만들더라고요. 특히 감정이 절정으로 올라갈 때 눈빛이 살짝 흔들리는 순간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힘을 과하게 주지 않고 아주 절제된 표현으로 슬픔을 드러내는데, 오히려 그 절제가 더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어요. 배경의 별빛 같은 조명도 곡 분위기와 찰떡이라 김용빈의 감성이 더 또렷하게 살아났고요. 듣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졌다가 시려졌다가 여러 감정이 왔다 갔다 했어요. 노래 하나로 감정의 결을 이렇게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