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에서 강훈님 진가를 알게되었어요. 그렇게 노래 잘하는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ㅁ 꼴찌에서 결승전으로!
강훈님의 예선전 무대 보셨나요?
마치 <미스터트롯4>의 결승전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부르는 <제 이름 아시죠>를 통해 감동적인 무대와 함께
엄청난 실력으로 순식간에 예선전 2위로 결승전까지 진출하신 강훈님!
(이런 감동적인 무대에도 맏형 춘길형님은 강훈님의 점수를 6점이나 깍아서 준ㅋㅋ 얌생이형 인정ㅋㅋㅋ)
비주얼도 배우상이고
노래실력과 무대 매너도 좋은데 이 분이 <미스터트롯3>에서 탑7에도 못들었다니ㄷㄷ
ㅁ 결승전 무대의 선곡, 나훈아 가수님의 <자네>
사랑이 떠나거든 그냥 두시게
마음이 떠나면 몸도 가야하네
누가 울거든 그냥 두시게
실컷 울고 나면 후련 해질거야
아~ 살다가보면 하나씩 잊혀지다가
아~ 살다가보면 까맣게 잊어버리지
지나간 사랑은 지워버리게
그래야 또 다른 사랑을 만나지
자네는 아직도 이별이 아픈가
망각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지
사랑을 묻거들랑 말해주시게
후회 하더라도 한번 해보라고
이별을 묻거들랑 거짓말하시게
아프긴 하여도 참을만 하다고
아~ 살다가보면 세상을 원망도 하고
아~ 살다가보면 세상을 고마워하지
지나간 상처는 잊어버리게
그래야 또 다른 행복을 맛보지
자네는 아직도 가끔씩 우는가
눈물은 아픔씻는 최고의 샘물이지
아~ 살다가보면 운명은 어쩔 수 없지
아~ 살다가보면 인연은 따로 있다네
노을이 진다고 슬퍼마시게
그래야 또 다른 내일이 온다네
자네는 아는가 진정 아는가
팔자는 뒤집어도 팔자인 것을
레전드 가수 나훈아님이 2019년 데뷔 40주년 기념으로
자작곡으로 넣은 노래인데요ㅎㅎ
사랑과 이별이 있는 우리네 인생을 유쾌하게 담은 노래로써
8자는 뒤집어도 '팔자'라는 기가 막힌 센스와 라임을 보여준 노래였습니다.
ㅁ 예선전과는 다른 유쾌한 노래로 승부를 보는 강훈님!
예선전에서 <내 이름 아시죠>로 무겁지만 감동적인 무대를 꾸며주셨던 강훈님이신데
결승전에선 살짝 가벼우면서도 해학이 있는 선곡으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셨습니다.
탑7이 아닌 유일한 결승진출자이고 저번 <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에서 꼴찌여서
기대를 많이 안 하고 봤었는데 정말 노래를 맛깔나게 잘하는 강훈님이었습니다^^
ㅁ 진짜 영화 같은 꼴찌의 통쾌한 대반전!
꼴찌를 기록하던 강훈님이라서 기대를 안하던 와중에 전광판에 뜬 100점!!!
진짜 <또 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를 시작했을때
꼴찌였던 강훈님이 이렇게 결승무대에서 100점을 받을지 상상이나 했을까요ㄷㄷ
모두가 강훈님의 꼴찌 대반란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오늘 강훈 가수님의 최고의 무대를 <또 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에서 보여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