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점이 나왔네요 역시 진은 다릅니다
ㅁ <봄날은 간다>가 아닌 춘길은 간다?
김용빈님은
<또 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의 진을 결정짓는 마지막 무대 선곡을
1953년에 발표한 백설희 가수님의 정통트롯 <봄날은 간다>로 선곡하였습니다.
정통트롯 강자 용빈님답게
역시 중요한 무대에서도 용빈님은 정통트롯을 비장의 무기로 꺼내들었는데요!
용빈님이 선곡한 <봄날은 간다> 제목을 듣자
천록담님은 '춘길은 간다(?)'로 드립을 쳤는데요ㅎㅎ
이미 춘길님은 결승전에서 96점으로 나락(?)을 갔고,
용빈님이 강훈님과 함께 100점으로 공동 '진'이 되느냐,
아님 새로운 단독 '진'의 탄생이냐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ㅁ 백설희 가수님 원곡의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안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울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백설희 가수님의 아드님이 누구신줄 아시나요?
바로 전영록 가수님이라고 합니다.
(티아라 전보람 님의 친할머니도 되네요ㅎㅎ)
1953년 한국 전쟁 중 나온 노래로
한국 전쟁 직후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는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라고 합니다.
그만큼 가사가 아름다워서 2009년 현역시인 100분을 대상으로 뽑은
'시인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 노랫말'을 조사했을때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노래라고 합니다.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에서
김용빈 가수님이 가장 잘하는 정통트롯으로 승부를 보는데요ㅎㅎ
1953년에 나온 노래를 저렇게 예쁘게 잘 부르는 남자가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 용빈님의 명품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중간중간 악기 하나씩 들고 마치 악단마냥 흥을 돋구는
다른 출연자분들의 모습 너무 재미있게 연출했더라구요ㅋㅋ
ㅁ 여러므로 감동이었던 용빈님의 99점!
<또 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의 마지막 무대에서
백설희 가수님의 <봄날은 간다>를 불렀는데요.
다들 용빈님의 마지막 점수에 모두 집중했는데요ㅋ
전광판에 올라온 용빈님의 마지막 무대 점수는 99점ㄷㄷ
1점 차이로
꼴찌 강훈님이 영원한 '진' 김용빈 님을 꺽고
<또 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 특집 진의 자리에 등극하네요!
진짜 극적인 1점차 승부였고
만약 영화도 이렇게 만들면 욕먹을거같은
대역전의 역전 드라마네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승부로 인해
심장이 쫄깃했던 <또 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