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영을 향한 마음이 그의 일방통행이면 어쩌나 했건만! 알고 보니 그녀 역시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거처에서 서진호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장면. 이 장면에서 서진호로 내가 빙의를 해본다면, 자신을 그린 그림을 본 그의 감정은 얼마나 벅차올랐을까요? 한편으로는 또 아내에 대한 미안함도 살짝 생기긴 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