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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다시 미국으로 간다는걸 모르는 석류의 손을 잡고 끌어서 갈곳이 있다고 해요.승효가 데리고 간곳은 공항이었고 송현준이 서 있어요.마지막으로 전남친과 인사를 하게 해주는 승효의 배려에 감동을 했던걸까.힘들었던 투병생활중에도 내옆을 지켜줬던 사람에 대한 미련일까 석류는 지금 너무 슬퍼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