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그럴듯한 명분이 필요했고, 그게 바로 전남 신안 바다에 가라앉아 있는 그릇들이었습니다. 이 그릇들 중 가치 있는 것들을 전시할 박물관을 대학 부지 내에 만들고 정부와 딜을 해보려는 것이죠! 국민들을 위해 문화재 보존에 앞장서면서 박물관까지 지을테니 대학을 만들도록 허락해달란거지요. 그럼 정부에서도 허가를 해줄 것이라는 것이 천회장과 양정숙의 예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