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튤립J116971
정말 몰입 잘 되는 드라마였어요. 출연한 인물들 모두 다 개성이 강해서 흥미로웠구요
김성오 배우님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보여준
임전출 캐릭터는 정말 깊은 울림을 주었어요.
처음 등장했을 때는 묵직하고 강인한 인물이라는 인상이 강했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그 안에 숨겨진 애틋함과
인간적인 면모가 서서히 드러나서 마음을 흔들었어요.
양정숙 앞에서는 단단한 순애보를
오희동 앞에서는 날카로움과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마지막 회에서 전출이 바닷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장면은 정말 숨죽이며 보게 됐어요.
절박함과 초조함이 온몸으로 전해져서 보는 사람도 함께 긴장되고
늘 강해 보이던 인물이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이라 더욱 안타깝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