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사자K125300
거의 다 악역으로 점철된 드라마 같았는데 양세종이 맡은 희동이만 인간적으로 나왔나봐요.. 이름부터가 ㅋㅋ 희동이라니 ㅋ 역할위해 살도 많이 찌우신거 같은데~
양세종 배우님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만들어낸
오희동 캐릭터는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혼돈과 탐욕이 가득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책임과 신뢰를 지켜내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단순히 착한 사람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갈등과 성장 과정을 통해
더 입체적으로 완성된 인물이라 보는 내내 몰입도가 높았어요.
특히 관석과의 갈등을 통해 독립적인 인물로 변해가는 과정이 좋았어요.
선자를 다방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장마담에게 돈다발을 던지는 장면에서는
희동의 강단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져서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