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움직이는 남자. 별명은 무당. 한번 육감이 발동되면 99% 들어맞는다. 말발로 사람 쥐어짜 내는 게 특기. 폭력 하나 쓰지 않고 자백을 받아내는 데 천부적이다. 얼마 전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이 잃어버린 백억짜리 마약 가방을 찾고 있다. 그런 그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주부 은수를 눈여겨보는데... 희한하네. 사건이 일어나는 주변에 왜 항상 저 여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