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장 깊게 파인 금

가장 깊게 파인 금

 

가장 깊게 파인 금은 ‘백기태’와 ‘백기현’ 사이였어요. 부대 내 총기 사고의 뒤처리를 형이 ‘중정의 힘’으로 덮자, ‘백기현’은 “내 일은 내가 한다!”라며 선을 긋죠. 월남 참전을 택하겠다는 그의 한 줄은 형의 속을 뒤틀리게 만들었고, 화면은 말보다 길게 남는 침묵으로 두 사람의 거리를 재어 보였어요. 5화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화를 꾹 삼킨 '형'과 등을 돌린 '동생'의 그 뒷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0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