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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석은 준모에게 찾아가 형을 모욕하는 그의 태도를 참지 못합니다.
결국 뺨을 때리고 경고를 날리는 장면에서,
기석의 진심과 분노가 그대로 드러나죠.
준모는 굴욕을 견디지 못하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이 장면이 이후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음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