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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광장> 이 뜨자마자 바로 주말에 정주행했어요>_<!!
킬링 타임용으로 딱 좋은 작품이더라구요?
넷플릭스 시리즈 1위를 달리는 이슈작인만큼
부담없이 한번쯤 볼만한 시리즈물입니다 ㅎㅎ
7부작으로 대략 5시간정도면 정주행 가능한 리미티드 시리즈에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고
소지섭 배우가 원톱 주연을 맡았습니다
제가 <광장>을 보면서 소지섭 배우님의 액션스타일이
원빈 + 마동석 거기에 불사조 좀비 같은 느낌이였어요 ㅋㅋ
[아저씨] 원빈의 테크닉과
[범죄도시] 마동석의 파워를 두루 겸비한 주인공은 무적불패네요
현실가능성 제로~ 개연성 부족~ 이지만
도장깨기 액션을 보는맛으로 쭉쭉!!!! 정주행하기에 좋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액션물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봤는데 원작에 비해
각색의 완성도는 평이 좋지 않은편이더라구요 ㅠㅠ
(너무 많은 부분을 쳐냈고 원작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고 해요
거의 다른 별개의 작품으로 봐야할 정도라서 원작 팬들은 불만이 컸다고 합니다)
그리고 복수혈전이 주 내용인데 내용자체는 지나치게 심플한 편!
그래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루즈한 부분도 중간중간 있었어요
스토리가 나름 변곡점도 있고 반전도 있지만 매력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캐릭터도 빌런들이 좀 더 입체적이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좀 더 내밀하고 섬세하게 그렸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너무 1차원적이라서..ㅠㅠ
구준모는 찐따 양아치 싸가지 중2병
이금손은 우쭐이 범생이 나르 중2병
너무 단순하게 그려놔서 임팩트가 크진 않았어요
그럼에도 앞서 얘기했듯이, 주인공의 액션 서사를 따라
속도감 있게 보기 편한 작품이에요 ㅎㅎ
50을 바라보는 소지섭 배우님이 독무대처럼 시즌 전체를
액션으로 활보하는데 볼만했네요
만약 볼까말까 고민되신다면 보시는 쪽으로 추천드리고 싶구요 ㅎㅎ
잔인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분도 계실텐데
통상의 액션 느와르 기준으로 그냥저냥 무난한정도라 생각해요
그리고 하나같이 칙칙한 비주얼의 잿빛 다크함이 농후한...
중년의 느와르입니다 ㅋㅋ
그래도 안길강, 허준호, 차승원, 이범수, 조한철님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은 정말 최고였어요
전체적으로 극의 균형을 잘 맞췄어요
이준혁, 공명, 추영우님 등 비주얼 훈훈한 배우들도
나와서 캐스팅은 탁월했네요
제일 인상적인 인물은 이범수 배우님이 맡은 심성원인데
개그캐이자 복합적 면모도 많이 보여주는 인물이어서 기억에 남네요 ㅎㅎ
다른 인물들도 심성원같은 의외성과 개성을 팍팍 심어줬다면
인물들이 더 살았을텐데 차영도, 이금손, 구준모 모두 디테일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현실로 치면 말이 안되는 설정이 난무하니
그건 좀 감안하고 보셔야하구요 ㅎㅎ
국회의사당 앞에서 판 깔아놓고 정부관계자들 앞에서
서열정리를 위해 조폭들이 결투를 하는 장면은 약간
야인시대(?) 느낌이였어요 ㅋㅋ
일단 조폭이 면세점부터 호텔까지 그룹을 일구며
기업화되는 사례가 우리나라에는 없어서
'드라마 속 세계관이다'
라고 전제를 깔고 보셔야 집중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검사가 겸직이 안되는데
검사직을 유지하며 기업의 대표직을 맡는 설정은
좀 많이 비현실적으로 다가왔고 검사랑 깡패가 똑같은
조직이란 메시지를 시종일관 암시하는 극중 분위기에
+검사 집단을 모지리 집단으로 그리며 까대는 설정을 보면서..
어찌보면 현실적인 메타포인가?? 싶은 생각도 스쳐지나갔습니다 ㅎㅎ
이외에도 세부 개연성은 안맞는 부분들이 여러 부분에
걸쳐서 구멍구멍 있었습니다만 극적 허용으로 넘기고
액션 서사에 집중해서 봐야할 작품같아요
액션에 있어서 조금 더 젊은 배우가 나왔어야하지 않나 싶기도
했지만 소간지! 소짓버 재우님도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중년 아재만의 스타일을 잘 살렸는가? 물어보신다면
저는 ~~? ....
고독미와 퇴폐미, 낭만과 야만을 아우른 연륜, 성숙한 섹시함..
뭐 그런 느낌을 좀 더 살렸다면 더 완성도가 높았을거같아요
본작은 솔직히 너무 칙칙한 느낌도 없지 않은데
그래도 5시간동안 한눈 안팔고 쭉쭉 달릴만큼 재미는 또 있다는거!!
단순하게 도파민 터지는 액션을 즐긴다면
너무 큰 기대를 하지마시고, 원작을 안봤다면
흥미있게 즐감 할 수 있는 <광장>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