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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백서후 20대 후반,
서한지청 사회복무요원
대한민국 탑 아이돌그룹인 킹랜드의 메인보컬이자 작사.작곡까지 담당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저작권료만 한해 수십억에 달할 정도로 저작권 부자다.
킹랜드가 한류를 타게 된 것도 고원만의 개성 넘치는 음악 스타일과 무심한 듯 걸친 면티쪼가리에서도 느껴지는 스웩 덕분.
쉽게 스타덤에 올랐고, 쉽게 큰돈을 벌었다.
어린 나이에 주어진 성공은 무엇을 통해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만 남겼다. 죽도록 사랑해야 죽이는 노래도 나올텐데, 그런 감정이 죽었다 깨도 안생긴다.
돈은 원 없이 퍼줄 수 있는데 맘은 맘껏 나누질 못하니 본인도 답답하다.
사는게 의미 없이 느껴질 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길어지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다 수면제를 찾기 시작했다. 겨우 잠좀자기 위해 찾은 것뿐이 다.
살기 위해서. 그렇게 일주일에 한 번이 두번, 세 번이 되고 중독이 되어갈 때 기사가 터졌다.
소속사에선 차라리 잘 됐다고 했다. 이참에 공기 좋은 데서 푹 쉬다 오라고 폭망한 이미지 살리자고 이중국적까지 포기한 뒤 입대했다.
운좋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빠진 것까진 좋았다.
그런데, 발령지가.. 서한시 동두동? 듣보잡 동네다.
소속사에서 분명 수도권 인근이랬는데 깡촌이다.
나이트는 고사하고 고릿적 뽕짝이나 틀어 재끼는 카바레나 콜라텍이 전부인 동네. (물론 시내에 나가면 클럽 비스무리한게 있긴 하다)
스타벅스 대신 뽕마담이 따라주는 쌍화차 위에 동동 띄운 계란 노른자가 으뜸인 곳.
저녁 7시만 넘으면 고요한 정적이 흐르다 못해 새소리에도 화들짝 놀라 경기가 일 정도의 진심 아무것도 없는 촌구석.....
그래도 여기까진 참을 만했다.
제일 큰 화근은 고원의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가 하필 서한 지청에 있다는 것이다.
망할 놈의 검찰청. 제대하면 무단횡단 딱지도 안끊으리라 굳게 다짐한다. 그러던 중 그가 고소했던 악플러가 난입해 고원을 테러하는 사건이 터진다.
목표물은 당연 고원! 악플러의 황산액이 그에게 날아드는 순간엔 진심 세상하직 하는 줄 알았다.
얼굴만은 절대 안 된다. 이 얼굴이 얼마짜린데!!!!
그때, 임순 아줌마가 대걸레 자루로 그놈의 척추 5,6번 사이를 제대로 후려갈기지 않았으면
고원의 얼굴은 깊은 수렁에 빠진 채의병 제대할 뻔했다.
그의 나이 겨우 스물아홉.. 제대로된 첫사랑도 해보지 않은 풋풋한 가슴으로. 웬육십 먹은 아줌마의 걸크러쉬 카리스마에 심장이 뻑가버린다. 저 아줌마, 매력 쩐다!!
작성자 사려깊은해바라기D11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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