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작을 미~ 나아갈 진^^ 취준생 이미진

이미진~

작을 미  나아갈 진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큰 사람이 될 거라는

좋은 뜻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

정작 8년째 이름 값을 못하는 지지부진으로

살고 있는 낼 모레면 30대에 접어드는 20대

후반의 공무원이 꿈인 취준생이다

공무원  시험날 취업을 시켜준다는 미라클 

같은 존재 취업사기꾼을 만나 명함을 받게

되는데~~

2024년 환경직 공무원 최종면접에서 동명이인

20대 초반 이미진에게 밀리면서 불합격 되지만

하필 미진엄마는 합격한 동명이인 이미진이

자신의 딸 이미진으로 착각하여 합격했다고

좋아라 동네방네 자랑을 하게 된다

부모님의 좋아하는 모습에 차마 불합격을 말

할 수 없었던 미진은 급기야 조급한 마음에

알바 복장을 한채 미라클  같은 존재 

취업사기꾼을 다시 만나 돈 오백과 통장을

건네고 취업을 부탁하다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검사 계지웅이 취업사기꾼의 신원

조회를 하면서 사기라는게 들통나고 쫒고 

쫒기는 상황이 연출 되면서 그때서야 

자신이 사기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계검사의 도움으로 취업사기꾼은 경찰로

인계 되지만 망연자실 신발도 없이 울고

있는 미진에게 계검사는 자신의 구두를 

내어 주며 신으라 하고 경찰서까지 태워다 

주는데~~

결국 엄마가 송금하라고 준 물건값 오백과 

통장은 이미 보이스 피싱에 연루된 거라

되찾을 수 없다는 형사의 말에 미진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계검사는 미진을 경찰서에 내려준 후 

집으로 돌아와 일을 하려 하는데 뒤늦게

미진의 이력서와 본인의 서류가 뒤바뀐걸

알게 되어 연락 하지만 보이스 피싱에 데인

미진은 검사라는 말에 또 속지 않는다며

육두문자를 날리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 차단해 버린다

멘붕 온 미진은 집으로 가는 어귀에 앉아 

사원증을 목에 걸고 걸어 가는 사람들의 

무리를 부럽게 바라보며 저렇게 많은 회사 

중 자기를 찾는 데가 하나도 없냐며 절망한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도중 왠 고양이 

한마리가 미진의 뒤를 졸졸 따라오고 고양이와

마주친 미진은 측은해 하며 알바하면서 받은

우유를 손에 덜어 먹인다

허탈하게 집으로 돌아온 미진은 설상가상 

보이스 피싱 사건에 연루된 자신의 모습이

뉴스에 나와 부모님이 볼 수 없도록 티비를

서둘러 꺼버리고 첫 출근때 신으라고 아빠가

사준 구두에 오히려 화를 내버린다

그러다 속상한 나머지 공무원 문제집들을

마당에서 죄다 불태우고 장독대에 숨겨둔

소주를 꺼내 마시며 울면서 신세한탄을 

하는데~ 그때 집으로 오는 도중 마주친 

고양이가 지붕 위에 있는 걸 보고 말을 걸지만

고양이는 우물 안으로 뛰어 내리고 깜짝

놀란 미진은 고양이를 살리려 같이 우물속

으로 뛰어 들면서 본격적으로 기이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다음날 늦게 일어난 미진은 아빠의 등을 긁어

주다  헉~~ 20대 미진이 아닌  50대 

아줌마의 모습에  부모는 깜짝 놀라 이상한

아줌마가 주거침입 운운하며  112에

신고 하고 경찰이 오는 와중에  미진은 도망

치다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덩달아 놀라 자빠진다

결국 경찰서로 가게 된 미진은 계속 자신이

미진이라고 주장 하지만 부모는 믿어 주지

않고 어쩔 수 없이 허술한  틈을 이용해 경찰서를 빠져 나와 카페에 숨어 있다 저녁이 되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집으로 가게 된다

아침엔 50대로 저녁땐 20대 미진으로 변하는

자신이 이상하여 병원도 가고 무당도 찾아

갔지만 오히려 문전박대 당하는 수모를 겪고

원인을 알고 싶지만 알 수 없는 미스테리에

결국 고양이와 관련된 것이라 생각해 어제 구조해 동물병원에 맡겼던 고양이를 찾으러 갔지만

이미 고양이는 사라진 후~

그 시간 사라진 고양이는 미진의 창고에서

20년전 실종된 이모의 전단지를 보고 있었는데??? 

실종된 이모와 고양이는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고양이도 사라지고 원인도 알 수 없어 

50대의 답답한 미진은 다리 위에서 

신세한탄을 하며 울고 있는대 때마침 경력단절 공공 근로 취업을 알리는 플랭카드를 보고 제대로 한번 취업을 해보자는 일념에 20년전 실종 되었던 이모 임순으로 지원하게 된다

50대 미진은 지원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리면서 20대 못지 않은 몸의 유연성과 언어의 재능을 맘껏 뽐낸 결과 드디어 생애 첫 취업에 당당하게

합격하게 된다~

한편 계검사는 법원에서 아이돌 스타 고원의

약물 중독 사건을 맡으면서 스타라고 봐주는

일 없이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다 고원의 

팬들의 항의에 달걀 세례를 받지만 위축 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성격은 별론데 실력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계검사가 서울이 아닌 서한지방검창청으로

자리를 옮김과 동시에 임순 또한 그곳에서 일하게 되면서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를 보여줄 듯

하여 재미가 배가 될것 같다

취준생이란 애매한 신분에서 느끼는 마음의

조급함과 현실에서 오는 절망감 

드라마의 미진처럼 절대로 멈추지는 않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생각으로 모든 취준생들이

심리적으로 압박 받지 않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