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언니들의 무대.
풍금님은
천가연님의 무대 예상으로 고음이나 빽빽 칠거라며 기세를 제대로 꺾었는데요~
이에 천가연님도
풍금님의 무대예상으로 또 낑낑대겠다며
지지 않고 맞받아칩니다.
두분의 무대가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선공 풍금님의 선곡은 <한혜진님의 종로3가> 입니다.
어휴~ 연륜이 제대로 느껴지는 도입부..
첫소절만 들어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아주 사골처럼 진할 것이라는걸...
캬~ 이런게 트롯이죠.
간드러지고 꺾기가 아주 제대로 입니다.
리듬감이 얼마나 좋은지
무대를 시청하고 있는 저도 절로 춤이 나오더라구요. 아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줍니다.
반주에서 가연님을 향해 명중하는 여유까지~~💘
내공에서 나오는 무대매너죠!
경연 무대를 보는 재미가 더해져요.
"돌아온다 했잖아요 " 소절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과 같이 뜨거운 고음을 뿜어내는데... 안돌아오면 큰일 날 것 같았어요.☺
고음과 호흡이 정말 길어서 놀랐네요.
호소력 깊고 짙은 감성을 절실히 보여줍니다.
이번 풍금님의 무대는 야인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정말 카리스마 넘치고 흥겨우며 트롯의 테크닉을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네요.
마스터들의 평으로는
축하공연 같았다.
종로 3가가 콘서트장으로 바뀐 것 같았다.
끈적한 노래라 정말 어려운데
풍금씨의 스타일로 노래를 불렀다며
좋은평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가연님의 승으로 돌아갔지만,
풍금님의 12년차 관록이 담긴
트롯 야인 카리스마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풍금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