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양T207228
노래가 끝난 뒤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여백의 미까지 소리로 채우는 진정한 예술가입니다
이소나의 천년학 무대는 소리가 나오기 전 숨 고르는 순간부터 마음을 붙잡았어요 첫 음이 흐르자 공기가 단번에 가라앉으며 시간의 결이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고 고요한 음색 안에 쌓인 서사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어요 꾸미지 않은 발성과 절제된 감정이 오히려 더 깊게 파고들어 한 소절 한 소절이 오래 머물렀어요 고음으로 치닫기보다 여백을 남기는 선택이 곡의 품격을 살렸고 시선 처리와 손짓까지 노래의 일부처럼 이어졌어요 무대 전체가 과장 없이 단단해 마음이 조용해지는 경험이었어요 천년학이라는 제목처럼 오래 날아 기억에 남는 무대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