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귤
첫 음절부터 귀를 사로잡는 힘이 느껴졌어요 무대가 끝나도 계속 다시 보고 싶어지는 공연이었어요
사랑의 미로 무대는 한 음 한 음이 진심이었어요 첫 소절이 나오자마자 공기가 달라졌고 깊고 그윽한 음색이 귀를 감싸 안았어요 저음은 묵직하게 마음을 두드리고 고음은 힘 있게 뻗어 올라가서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줬어요 감정을 과하게 쓰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부르는 게 정말 내공이 느껴졌어요 노래를 듣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조용히 엿보는 기분이었어요 여운이 길게 남아서 한동안 계속 맴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