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있는계단W116634
내공이 정말 대단했던 것 같아요.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무대 시작하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게 그린 미니드레스에 웨이브 헤어로 등장한 순간부터
이미 시선 강탈이었고, 첫 소절 저음이 깔리는데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누구없소라는 곡이 이렇게 관능적이고 깊게 들릴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채윤님만의 색이 확실했던 무대였어요
절제된 동작 속에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17년이라는 시간이 그냥 숫자가 아니라 목소리와 눈빛에 그대로 담겨 있어서 괜히 울컥하기도 했어요
장윤정 마스터 말처럼 진짜 자기 옷을 입은 무대라는 게 딱 느껴졌고, 이제야 진짜 채윤을 만난 기분이었어요
14대 3이라는 점수가 그냥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