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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곡으로 진행된 이날 결승에서 나훈아의 감사를 선곡한 김용빈님은 마스터 평가에서 딱 10점이 모자란 1490점 2위와 온라인 응원 투표 300점 1위를 받았어요
마스터 15명 전원에게 100점을 받아 1500점 1위를 기록하고 온라인 290점 2위를 받은
손빈아님과 중간 집계에서 공동 1위했죠 ㅠㅠ 하지만 이날 생방송과 동시 진행하며
문자 투표에서 유효표 164만1378표 중 무려 44만3256표를 받아 27.01%의 득표율로 최종 1위에 올랐습니다
김용빈님은 결승 생방송을 앞두고 바짝 긴장해 며칠 동안 죽만 겨우 삼켰다고 했어요 ㅠㅠ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를 대신했던 할머니와의 생전 추억이 담긴 영상과 용빈님이 노래하는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 흘리던 고모의 얼굴이 나오자 입술을 부르르 떨며 겨우 참아냈던 눈물을 왈칵 쏟아버렸죠..
가사 속 바람만 스쳐가도 아팠던 숨어 울던 지난 세월처럼 눈물로 얼룩져 벌게진 두 눈은 1등 발표 소식에 놀라 핏기마저 사라진 창백한 얼굴에 더 대비됐네요
“이렇게 문자 투표 많이 해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더라면 너무 행복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항상 웃는 표정 속에서도 어딘가 그림자가 드리워 있던 김용빈님의 얼굴은 이날만큼은 환한 웃음으로 빛났어요
눈가에 고여 있던 눈물은 조명에 반사돼 더욱 반짝였네요
김용빈님은 생방송 직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로트 수백 곡을 외우고 있지만 나훈아 선생님의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어요
7년이란 공백기를 가지며 나서지 못했던 시간들과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노래로 풀었던 마음 등 가사가 그의 인생과 빼닮았다고 했네요
“나는 노래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인가… 라고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좌절하고 벽에 부딪히는 많은 후배들한테 연락이 올 때마다 굳건한 의지만 있다면 언젠간 대중이 네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조언했지만 제 숙제가 되니 노래 그만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용빈님은 “미스터트롯3에 나와서 아픔의 기억으로 여러분 앞에 노래하고 또 사랑 덕분에 이 자리에 오른 감사함으로 노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네요
김용빈님은 “무대 오르기 전에 항상 할머니 옆에 있어 줘라고 되뇌다 보니 이번엔 한 번도 떨지 않았다”면서 “할머니가 늘 보고 있다는 생각에 언제나 할머니 앞에서 그랬듯 저만의 노래 내가 하고 싶은 노래 하고 내려오겠다는 마음으로 노래했다”고 말했어요
마스터 점수가 평에 비해 좋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원망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고 했네요
예심 애인부터 대장전 연인 준결승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타향살이, 결승 감사까지 스스로가 선생이자 학생이 돼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구해 선보였어요
20년 넘게 정통 트로트를 파고든 의지와 지독한 완벽주의는 결국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네요
음색, 표정, 눈짓, 입 모양, 가사, 발음 하나하나 직접 촬영해보며 스스로 교정해 나갔고
팀전 꿈속의 사랑의 경우 흘기는 눈웃음, 어깻짓, 발끝 동작 하나하나
모두 수백 번 연습하고 계산했다고 하네요
김용빈님에게 진짜 꿈이 무어냐 물었는데 “몸이 아프지 않는 이상 저를 찾아주시면 언제든지 가서 노래를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했어요
용빈님은 “태어난 지 열흘 만에 40도까지 되는 고열로 죽을 뻔했던 존재”였다며 “인큐베이터에서 살다시피했던 아이가 가족들의 보살핌으로 겨우 생명을 잇고 픽픽 쓰러지다가도 마이크만 쥐어주면 일어나더니 이렇게 노래로 여러분 앞에 다시 태어났다”고 비로소 환하게 웃었네요
김용빈님은 상금 3억원과 각종 부상을 받았고
선과 미도 예년과 달리 각종 부상을 받았어요
4위는 춘길, 5위 최재명, 6위 남승민, 7위 추혁진님이 차지했고
최재명님은 미스터트롯재팬 마스터인 다카하시 요코가 뽑은 특별상인 한류스타상을 받았습니다
용빈님 너무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모두다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