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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콘서트의 화려한 무대 속에서
<내 사연을 읽어줘> 코너가 있었는데 저는 이부분이
콘서트에서 가장 좋았던 거같네요
팬들과 소통도 하면서 신청곡도 즉석에서
바로바로 불러주는 게 더 감동적이고 재밌었습니다
춘길님에게 온 사연~
한 팬분의 아들이 독일로 유학가서
거기서 직장을 얻고 결혼까지해서 독일에서 사시는거같더라구요
손녀까지 낳았는데 거리가 멀어서 볼 수 없고.. 너무 보고싶다는
사연이였어요 ㅎㅎ 춘길님에게 신청곡으로
김연자선생님의 <밤열차> 노래를 신청하셨어요!
그런데 춘길님의 반응이 "애틋한 사연이여서 잔잔한
노래를 신청하실 줄 알았는데.." 이 말듣고 너무웃겼네요 ㅋㅋ
한순간의 분위기를 저말로 인해서 바꿔놓는 춘길님의 센스~
탑6 멤버들과 함께 열차를 연상하듯 어깨에 손을얹고
다들 무대를 누비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너무 귀여웠고
맨 앞에서 밤열차를 열창해주시는 춘길님의 모습도 넘 감동적이었어요
두번째로 용빈님한테 온 사연~
오랜 팬분한테 사연이 왔어요 ㅎㅎ
용빈님도 아시는 팬분이시더라구요
용빈님이 모습을 자주 안보여 잊고 살며 현생을
사셨다는데 여기서 용빈님이 그러면 안된다고 애교를 부리시는데
제맘이 사르륵 녹네요 녹아 ㅠㅠ
그리고 용빈님이 미스터트롯3에 출연하시는거 보고
반듯한 청년으로 자라줘서 고마움에 눈물까지 흘리셨다고 해요
하지만 이 팬분도 현재 암 전단계로 몸이 회복이 덜된 상태라고 하셨어요
이 사연을 읽고 용빈님의 많이 울컥하신게 보였습니다 ㅠㅠ
몇개월전 암으로 하늘로 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이젠 암이란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좀 안좋다는 용빈님 ㅠㅠ
신청곡은 백설희님의 <물새 우는 강언덕>
팬분의 쾌유와 응원에 진심을 담아 불러주시는데
제가 다 눈물이 났네요 ㅠㅠ
항상 그랬듯이 한음절, 한소절 모두다 정성스럽게
감정을 가득 담아 부르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노래를 듣고 있던 팬분도 우시고 용빈님의 응원에
빠른 쾌유 하셨으면 좋겠네요
세번째로 추혁진님에게 온 사연~
추혁진님을 너무 좋아해 미스터트롯 전 방송을
다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딸은 트로트에 관심이 1도없는데
미스터트롯3 보고 추혁진님의 팬이 되서 같이 오게됬다고
추혁진님을 응원한다는 사연이였습니다
여기서 추혁진님이 "미스터트롯4는 안나가니까 4는 보지마세요"
라며 ㅋㅋㅋㅋㅋ 팬 사수에 나서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신청곡은 서주경님의 <당돌한 여자>를 신청하셨어요
추혁진님이 반주에 맞춰서 너~~무 잘부르니까
반주 연주해주시는분이 오~ 잘하는데? 하면서
반주 템포를 엄청 빠르게 하는데 그걸 또 잘 따라가는
추혁진님ㅋㅋㅋㅋ 자막도 너무 웃기지 않나요
"불사조 추혁진 호흡 절대 유지해"
엄청 빠른 노래인데도 담백한 목소리로 간드러지게 불러주신
추혁진님이셨어요~ 사연 신청하신 팬분 넘 행복하셨겠네요^^
네번째로 최재명님께 온 사연
미스터트롯3 보고 찐팬이 되었다는 팬분!
신청자분 성함도 성이 "최"씨이던데
최재명님이 어느 최씨냐며ㅋㅋㅋ호적조사하는게 너무 웃겼습니다
그리고 팬분은 최재명님이 국악을 전공했기에
박애리님의 <쑥대머리> 노래를 듣고싶으셨나봐요 ㅎㅎ
신청곡으로 쑥대머리를 신청해주셨어요!
최재명님은 국악을 이제 꺼내야겠다며
무반주로 부르시겠다고 하네요
무반주로 듣는 쑥대머리.. 숨죽이고 들을수밖에 없었네요
역시 국악의 신답게 쑥대머리의 슬픔을 극대화시키셨어요
다음엔 반주랑 같이 해서 부르면 더 대박일거같네요
작성자 맑은곰W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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