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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빈아는 무명 시절 겪었던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는다. 왕복 7시간 거리를 달려 도착한 행사장에서 공연 직전 갑작스러운 무대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것. 손빈아는 "그날 이후로는 아버지가 제 행사장에 안 오셨어요. 아버지에게는 자식 일인데 그런 모습을 보는 게 힘드셨겠죠"라며 지난날을 떠올린다. 자신보단 아버지가 받았을 상처를 먼저 걱정하는 손빈아의 효심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너무 했네요 사전에 알려줘야지
손빈아님 속상하셨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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