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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의 마스코트 같은 우리 지우군이
방년 7살에 이 노래를 듣고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노래가 있으니
바로 그 노래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라고 하네요!
7살 나잇대는 동요나 핑크퐁, 애니메이션 주제가 떼고
슬슬 아이돌 노래 좋아할 나이 아닌가요?
김광석님 원곡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듣고 눈물 흘리는 7살 아이라니!!
사실 저한테는 <미스터트롯1>에서 임영웅님의 잔잔한 휘파람 소리와 함께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노부부가 대화 하는거같았던 우리 영웅님 버전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긴 하지만요ㅎㅎ
순백의 맑은 영혼 지우군이 불러주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어떠할지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요!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새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을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생각해보면
아들딸 정성으로 길러 시집장가 보내신 분들이라면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 흘리지 않는 분이 계실까요?
작곡가분이 말씀하시길
지금은 100세 시대라서 60대가
그다지 나이 든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실진 모르지만
이 노래를 만들던 때 과거엔 60대면
진짜 지금의 90대 느낌의 나이라고 하네요!
지금 노래를 작사작곡했다면 <어느 90대 노부부 이야기>라고 노래제목이 나왔을거라고...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같이 지나온 날들을 담담히 회고하는 어느 노부부의 대화를
서정적인 반주에 바로 얹은듯한 이 노래를
지우군이 불러줘서 더더욱 의미가 있었던거같네요!
(무대를 마친 후 록담삼촌을 비롯한 많은 삼촌들한테 박수갈채를 받은 우리 지우군이네요^^)